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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33년 만에 올림픽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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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북한이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때문에 도쿄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33년 만에 처음으로 하계올림픽에 불참한다.

북한은 6일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이 하계올림픽에 불참하는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3년 만에 처음이다.

북한은 미국과 소련의 냉전 구도로 인해 반쪽 대회로 진행된 1984년 LA올림픽에도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았다.

이후 북한은 꾸준히 하계올림픽에 참가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가장 최근에 열렸던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대회마다 선수단을 파견했다.

북한은 지난 7번의 하계올림픽에서 적잖은 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을 따지 못한 2000년 시드니 대회와 2004년 아테네 대회를 제외하고 매 대회 2개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북한은 역도, 사격 등의 종목에서 특히 강세를 보였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서 각각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 34위에 올랐다.

북한은 오는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불참을 결정하면서 8개 종목에서 확보한 18장의 출전권을 반납할 것으로 보인다.

리우올림픽 역도 75kg급에서 우승을 차지해 북한 여자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림정심의 3연패 도전 기회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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