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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이상민→갱년기…이혜영 결혼생활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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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

 

배우 겸 화가 이혜영이 재혼 가정인 자신의 결혼생활을 전했다.

이혜영은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MC로 출연했다.

1살 연상의 사업가와 11년째 결혼생활 중인 이혜영은 남편과 연애 시절부터 결혼 결심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첫 만남을 떠올리면서 "그때는 소개팅도 많이 했다. 첫 번째 결혼생활을 너무 짧게 해서 진짜 결혼생활에 대한 판타지가 있었다"고 전 남편 이상민과의 첫 번째 결혼을 언급했다.

다시 한 번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 어떤 남자보다 나를 반려자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저렇게 나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은 다시 안 나타날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에게 갱년기가 닥치면서 서로 치열하게 싸운 적도 많았다.

이혜영은 "갱년기는 제가 먼저 왔는데 남편이 갑자기 돈 벌기가 싫고, 죽고 싶다더라. 그래서 나도 힘들다, 죽고 싶다고 했다"며 "서로 이해가 안 되고 맞불이 붙어서 끝까지 싸운 적도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또 결혼을 해야 하나' 생각했다. 다섯 번 정도 대화 하면서 진짜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울었다. 그렇게 성공했다. 지금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결국 잘 해결됐음을 알렸다.

남편과 결혼하며 가족이 된 11살짜리 딸과의 관계도 털어놨다.

이혜영은 "부르는 호칭이 어색하지 않나. 새 엄마는 그러니까 뉴맘이라고 하라고 했는데 1년 가까이 가니까 서운했다. 그런데 딸이 사람들 있는데서 '뉴맘 아니고 엄마야'라고 하더라. 감동이었다"면서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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