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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의혹→'여친' 소환…박수홍 사생활 폭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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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측 매체 인터뷰서 "횡령 아닌 여자친구 소개 문제"
"법인통장·자금 이체 필요한 것들 박수홍이 다 가져가"
박수홍 이용해 부 축적했다는 의혹 부인…마곡동 상가도 해명
금전 등 얽힌 횡령 문제에 여자친구 소환해 '본질 흐리기' 비판
박수홍 측 공식입장서 오늘(5일) 친형 횡령 혐의로 고소 예정

개그맨 겸 방송인 박수홍. 연합뉴스

 

개그맨 겸 방송인 박수홍과 친형 사이 횡령 사건이 결국 사생활 폭로전으로 흐르는 모양새다.

박수홍 친형 측 관계자는 4일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박수홍과 친형의 갈등이 회계나 횡령 문제가 아니라 지난해 초 박수홍 여자친구 소개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이후 양측은 갈등이 커지다 6월 들어 완전히 갈라섰고, 박수홍은 이미 법인통장과 법인통장 자금 이체에 필요한 공인인증서, OTP 카드 등도 가져갔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관계자는 친형이 박수홍을 이용해 부를 축적했다기보다는 이미 오래전부터 유명 개그맨들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충분히 많은 수익을 거둔 사실을 알렸다.

박수홍이 10억원을 투자했지만 되돌려받지 못했다는 마곡동 상가 역시 "박 대표(친형)가 먼저 계약을 해서 사전 투자를 한 상태에서 박수홍이 자기도 참여하겠다고 부탁을 했다. 박수홍은 박 대표가 투자 후 6개월쯤 지났을 때 마곡이 핫하다고 언론에 나오니 그제야 부탁했다. 프리미엄이 10억원까지 올랐을 때"라고 설명했다.

결국 횡령 의혹 해명 과정에서 여자친구 소개로 인해 갈등을 빚은 가족사뿐만 아니라 여자친구 나이, 박수홍 아파트 명의자가 현재 여자친구라는 정보 등까지 공개됐다.

그러나 횡령 사건에 해당 사안은 별다른 연관이 없으며, 연예인 박수홍을 흠집내는 식으로 논점을 회피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박수홍과 친형 사이 벌어진 금전 관계 문제에 때아닌 여자친구 소환이 오히려 사건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는 우려가 상당하다. 여자친구로 인해 가족 간 갈등이 있었다고 해서 그것이 횡령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은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박수홍은 지난달 29일 그가 친형에게 금전적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대화를 요청했다.

친형 측에 전재산을 7(박수홍)대 3(친형 가족)으로 나누자는 합의안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현재는 고소 등 법적 조치를 결정한 상태다.

박수홍 법률대리인 측은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메디아붐(법인)은 모든 수익이 박수홍의 방송 출연료로만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박수홍의 지분은 하나도 없고 지분 100%가 친형 및 그의 가족으로 돼있다"고 밝혔다.

마곡동 상가 역시 박수홍 자금 10억원을 투입해 매입됐지만 명의는 모두 친형과 그 가족들만 돼 있었다고 전했다.

법률대리인 측은 "(친형 측은) 오히려 특정 언론사, 신분을 알 수 없는 지인을 통해 박수홍에 대한 비방 기사를 양산했다. 이에 박수홍은 더 이상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5일 정식 고소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강경 대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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