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밤 주우러 간 90대 할머니 6개월 만에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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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기자

 

경북 포항에서 야산에 밤을 주우러 갔다 실종됐던 90대 할머니가 실종 6달 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포항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지난 3일 포항 북구 죽장면의 한 야산 임도 아래 30m 지점에서 주민 A씨가 숨진 93살 할머니 B씨를 발견했다.

숨진 B할머니는 지난 2020년 9월 24일 마을 야산에 밤을 주우러 간다고 한 뒤 귀가하지 않는다며 가족이 실종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과 소방, 주민들이 집중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현재 시신을 유족에게 인수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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