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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마지막 관문…한전 장병철 감독 "잠도 잘 못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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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5라운드 맞대결에서 한국전력(왼쪽)과 우리카드가 경기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3가지 경우의 수'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봄 배구 명운이 달린 경기에서 우리카드와 격돌한다.

한국전력은 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리그 5위 한국전력(승점55)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우리카드는 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지만 한국전력은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 희비가 엇갈린다.

3위 KB손해보험(승점58)은 자력으로 준PO 진출을 확정했고 4위 OK저축은행(승점55)은 한국전력의 경기 결과에 따라 준PO에 진출한다.

남은 경우의 수는 3가지.

만약 한국전력이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 대 1 승이나 셧아웃 승리할 경우 승점 3을 더해 KB손해보험을 누르고 리그 3위가 된다. 승점은 같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는 한국전력은 오는 4일 경기 수원 홈에서 KB손해보험과 준PO 단판 승부를 치르게 된다.

한국전력이 풀세트 끝에 승리하거나 풀세트로 패하면 승점 2 또는 1을 얻어 리그 4위가 된다. 이럴 경우 한국전력은 경기 의정부에서 KB손해보험과 원정 준PO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는 세트 스코어 1 대 3 패, 또는 셧아웃패다. 이때는 리그 5위로 시즌을 마치게 되고 준PO 티켓을 OK금융그룹에 양보해야 한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도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장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 인터뷰에서 "긴장이 많이 되고 잠도 잘 못 이뤘다"면서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 가장 큰 숙제는 부담감을 덜어내는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후회 없이 경기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늘 경기의 승부처에 대해 장 감독은 "양포가 살아나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중앙에서 신영석도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센터가 리시브하는 것이 아니라 포메이션을 변칙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리시브 안정감을 찾는 게 가장 큰 숙제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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