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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오세훈, '용산 참사' 논란에 "가슴 아프고 죄송하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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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참사' 관련 "공권력 투입 신중했어야…책임 느껴"
전날 토론회 발언 두고 정치권 비판 쏟아져
박주민 '월세 인상' 사태에 "반성하고 체질 바뀌지 않으면 재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1일 자신의 재임 시절인 2009년 발생한 용산 참사와 관련해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책임을 느끼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오 후보는 이날 종로노인복지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경위를 막론하고 공권력이 투입되는 과정에서 좀 더 주의를 하고 신중했다면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관훈토론회에서 오 후보는 부주의한 폭력 행위를 진압하기 위한 경찰 투입으로 참사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민주당과 정의당은 인권 감수성이 결여된 발언이라고 오 후보를 맹비난했다.

오 후보는 "과도하고 성급한 진압이 불러온 참사의 측면이 있었고, 그 점에 대해 당시 서울시장으로서 분명히 책임을 느끼고 죄송하단 말씀까지 다 드렸다"며 "일부 언론에서 그 부분은 생략된 채 보도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분명히 하겠다"며 "그 분들이 참사를 당하게 된 데 대해 정말 가슴 아프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 일대에서 건물 점거농성을 벌인 철거민들에 대해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서면서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 등 6명이 사망한 가운데 지난 2009년 1월 20일 오후 참사 현장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소식을 듣고 몰려든 철거민들과 취재진에 둘러쌓여 힘겨운 표정을 짓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 인사들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반성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선 "임대차 3법과 과도한 세금, 공시지가 급속 상승 등에 대한 분명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잘못했다고만 하는 것은 표를 얻으려고 하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 등이 임대차 3법 통과 직전 임대료 인상 논란에 대해선 "한 두번도 아니고, 너무 자주 목격하기 때문에 아마 유권자 분들이 가장 분노하는 있다"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체질이 바뀌지 않으면 아마 이런 일이 앞으로도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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