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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평등 지수 체크 등 도입…퍼플레이, 플랫폼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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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포인트 '퍼니' 도입…건별 결제방식 불편함 최소화
성 평등 지수 체크·다양성 카테고리·관람권 선물 등 마련

퍼플레이 제공

 

국내 유일의 여성 영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퍼플레이가 플랫폼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퍼플레이컴퍼니는 1일 자사가 운영하는 여성 영화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퍼플레이'를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퍼플레이는 "1.0버전의 사용성은 유지하되 고객들의 시청 데이터 분석과 의견을 반영, 편리성을 강화하고 '성 평등 가치 확산'이라는 기업 미션에 걸맞게 시스템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퍼플레이는 기존 건별 결제방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전 후 차감하는 전용 포인트인 '퍼니'를 도입했다. 퍼니는 영화 관람료만큼 차감되며 충전일로부터 5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새롭게 도입한 퍼니로 친구에게 관람권을 선물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관람 후에는 만족도, 리뷰 쓰기 등을 통해 회원끼리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것은 물론, 여성 영화 전문 서비스의 특징을 살려 '성 평등 지수'도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영화 큐레이션도 기존보다 세분화했다. 넷플릭스, 왓챠 등 다른 OTT에는 없는 '성 평등&다양성' 카테고리를 만들고 각 영화에 △벡델 테스트 △F등급 △퀴어 등 아이콘을 부여해 차별화했다. 벡델 테스트는 영화의 성 평등을 가늠하는 지수이며, F등급은 감독이나 캐릭터 등 여성이 작품에 얼마나 주체적으로 개입했는지를 가리키는 지표다.

영화인 DB 정보도 한층 업그레이드해 감독, 배우 등 국내외 알려지지 않은 여성 영화인들의 정보까지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게 됐다.

조일지 퍼플레이 대표는 "지난 3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고 본격 도약을 시작하는 퍼플레이의 첫걸음"이라며 "좋은 여성 영화를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퍼플레이는 2.0 개편을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퍼플레이 회원 가입자 전원에게는 500퍼니를 지급하며, 영화 감상 후 리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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