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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연평도 '포격도발'에서 '포격전'으로 공식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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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책임을 강조하는 '도발' → 맞서 싸웠다는 '포격전'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6일 '포격전' 명칭 사용

연합뉴스

 

2010년 11월 23일 북한군에 의해 발생한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의 공식 명칭이 '연평도 포격전'으로 변경됐다.

국방부는 31일 이 사건의 공식 명칭을 '연평도 포격도발'에서 '연평도 포격전'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의 지시 공문을 각급 부대에 하달했다고 밝혔다.

당시 해병대 연평부대는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에 맞서 K-9 자주포로 대응했고, 이 과정에서 해병대원 2명이 전사했다.

정부 차원의 공식 명칭은 북한의 책임을 강조한다는 뉘앙스가 있는 '포격도발'이었지만, 해병대원들이 여기에 맞서 싸운 전투임을 부각하자는 차원에서 '포격전'으로 명칭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해병대에서는 공식 명칭을 포격전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6일 서해 수호의 날 기념사에서 "불의의 피격에도 당당히 이겨낸 연평도 포격전 영웅들께도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해당 표현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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