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논벼 수익성 추이. 통계청 제공
쌀 수익성이 4년 연속 증가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0년산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a(아르)당 논벼 총수입은 121만 6248원으로, 2019년보다 5.5% 증가했다.
지난해 10a당 논벼 생산비는 77만 3658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0.1%였다.
총수입에서 생산비를 뺀 순수익은 지난해 44만 2590원으로, 전년 대비 16.7% 늘었다.
순수익률을 총수입으로 나눈 '순수익률'은 36.4%로, 2019년 32.9%에서 3.5%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논벼 순수익률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전년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2017년부터 산지쌀값이 상승하면서 4년 연속 수익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년 대비 산지쌀값 상승률은 2016년 -14.7%에서 2017년 18.0%로 급반등했고 2018년에는 26.3%로 상승 폭이 더욱 커졌다.
2019년에는 -1.9%로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14.0%로 다시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