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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민 60%가 반대"…석탄화력발전소 백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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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환경단체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 발표

삼척석탄화력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와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을 비롯한 전국 환경·시민단체 등은 지난해 11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척블루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강릉시민행동 제공

 

강원 삼척지역 시민단체와 환경단체들이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와 상맹방1리 현안대책위원회, 기후솔루션, 녹색연합 등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삼척시민의 60%가 반대하는 발전소 건설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2일과 23일 삼척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척시민의 60%가 건설 반대했고, 찬성하는 시민은 34%에 불과했다"며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극히 일부의 단체가 말하는 삼척시민 90% 이상이 발전소 건설을 찬성한다는 주장은 명백한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삼척시민의 절반에 가까운 47.2%가 발전소 건설에 적극 반대하고 있는 반면, 10%정도만이 적극 찬성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반대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 단체는 "김양호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시민의 편에 서서 화력발전소 건설을 중단하는 행동에 앞장서야 한다"며 "삼척의 핵발전소 건설을 막아낸 것처럼 지금은 시민과 함께 석탄화력발전소를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2~23일 삼척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31명(응답율 9.9%)을 대상으로 모노리서치에서 마련한 유선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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