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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낱 같은 희망?' 삼성의 6강 PO 진출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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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진출을 꿈꾸는 삼성. KBL 제공

 

어느덧 2020-2021시즌 프로농구도 정규리그 종료를 앞두고 있다.

팀 당 3~4경기를 남긴 가운데 봄 농구(플레이오프)로 향할 6개 팀 가운데 4개 팀은 결정됐다. 아직 순위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KCC와 현대모비스, KGC, 오리온(30일 기준 순위)이 플레이오프 티켓을 땄다.

마지막 두 자리의 주인은 미정이다.

KT와 전자랜드가 사실상 확정이지만, 7위 삼성에게도 실낱 같은 희망은 남아있다. 현재 성적은 KT와 전자랜드가 25승26패 공동 5위다. 삼성은 23승28패 7위로 2경기 차다. 남은 경기는 3개 팀 모두 3경기다.

그렇다면 삼성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의 수는 어떤 상황일까.

삼성이 3경기를 모두 이기고, KT와 전자랜드가 1승2패를 기록하면 26승28패 동률이 된다. 상황에 따라 3개 팀 모두 26승28패 동률을 이룰 수도 있다. 삼성이 2승1패를 기록해도 KT 혹은 전자랜드가 3연패를 당하면 25승29패 동률이다. 다만 전자랜드-KT 맞대결(4월1일)이 남은 만큼 25승29패로 3개 팀이 나란히 서는 것은 불가능하다.

KBL은 2개 팀 이상 승패가 같을 경우 상대 전적을 따진다. 상대 전적도 같으면 동률 팀 간 골득실-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삼성은 전자랜드와 3승3패 동률, KT에 1승4패로 밀린다. 전자랜드와 골득실에서도 25점이 부족하다. 즉 2승1패를 기록해 KT 혹은 전자랜드와 25승29패 동률이 되면 탈락이라는 의미다.

26승28패로 KT 혹은 전자랜드와 동률을 이뤄도 마찬가지다.

26승28패로 3개 팀이 물린다면 3개 팀 간 성적을 따져야 한다. 삼성은 마지막 경기에서 KT를 만난다. 3연승이 기본 전제인 만큼 KT와 상대 전적은 2승4패가 된다. 전자랜드와 상대 전적을 더해 총 5승7패.

KT와 전자랜드의 현재 상대 전적은 3승2패 KT 우위다. 최종 성적이 동률이라는 가정 하에 KT는 전자랜드와 최종전을 져도 5위(총 7승5패)다. 전자랜드는 KT에 지면 총 5승7패로, 삼성과 같아진다. 결국 전자랜드와 골득실 차로 삼성이 떨어진다.

과정은 복잡하지만, 결론은 간단하다.

삼성이 3경기를 모두 이기고, KT와 전자랜드 중 한 팀이 3경기를 모두 져야만 순위가 뒤집힌다. 즉 삼성의 3승, KT 혹은 전자랜드의 3연패가 삼성이 6강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유일한 경우의 수다.

삼성이 1경기라도 패하거나, KT와 전자랜드가 1경기라도 이기면 상황은 끝난다.

대진운도 썩 좋지 않다. 삼성은 3경기에서 KCC, 현대모비스, KT를 만난다. 특히 31일 만나는 KCC는 삼성을 제압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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