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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한국에서의 학살' 5월 국내 첫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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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피카소, 한국에서의 학살, 1951, 합판에 유화ⓒ 2021 - Succession Pablo Picasso - SACK (Korea), 비채아트뮤지엄 제공

 

현대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한국전쟁을 소재로 그린 '한국에서의 학살'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시된다.

피카소가 1951년 1월 완성한 그림으로 같은 해 5월 파리에서 열린 ‘살롱 드메’에서 처음 공개됐다. 벌거벗은 여인들과 아이들을 향해 총과 칼을 겨누는 이 그림은, '게르니카'와 더불어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작품으로 꼽힌다.

비채아트뮤지엄은 오는 5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하는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인투 더 미스(Into the Myth)’에 ‘한국에서의 학살’이 출품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피카소의 대표작인 '마리 테레즈의 초상' '피에로의 옷을 입은 폴' 등이 함께 출품될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이 소장한 110여점의 유화, 판화, 도자기가 전시될 예정이다.

비채아트뮤지엄은 "그동안 국내에서 피카소 전시회는 여러 차례 열렸지만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의 걸작들이 대거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청년 시절인 1900년대 초부터 황혼기인 1960년대까지 피카소의 예술 여정을 연대기별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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