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함덕주.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에서 LG 트윈스로 이적한 투수 함덕주가 새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 선발 등판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함덕주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 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총 49개의 공을 던진 함덕주는 아웃카운트 9개 중 4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안타 3개를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다.
추신수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아웃 처리하는데 성공했다. 1회에 추신수를 탈삼진으로 돌려세운 함덕주는 3회 2사 2,3루에서 추신수를 2루 땅볼로 잡아내고 불을 껐다.
LG는 지난 25일 양석환과 남호를 두산에 보내고 함덕주와 채지선을 영입했다. 함덕주는 올해 LG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할 것이 유력하다. 단계적으로 투구수를 끌어올린 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함덕주의 호투를 발판삼아 SSG를 2대1로 눌렀다.
한편,잠실 경기를 제외한 시범경기 4경기는 미세먼지 악화로 인해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