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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무소 찾아가 "오세훈 나와" 행패 부린 5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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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 서울시장 시절 노점상 철거로 일터 잃어 불만" 진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운동원들이 29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강북종합시장 입구에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 선거사무소에 찾아가 행패를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9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오 후보 사무소에 찾아가 "오세훈 나오라"고 소리치고 욕설한 혐의(업무방해)로 A(58)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오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던 시기 노점상 철거로 일터를 잃어 불만을 품고 사무소를 찾아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래당 오태양 서울시장 후보가 내건 현수막이 서울 곳곳에서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현수막은 '동성결혼, 차별금지, 퀴어축제 전면지원' 등 성소수자에 대한 공약을 담고 있다.

오 후보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현재 미래당은 관할 선관위 및 경찰에 고발 조치를 취했다"며 "마포경찰서는 관련 증거를 수집해 과학수사반에 감식 의뢰 및 CCTV 점검 등을 통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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