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수 감독.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KB스타즈는 29일 "안덕수 감독이 지난 26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구단도 심사숙고 끝에 뜻을 존중해 사퇴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샹송화장품 코치를 역임한 안덕수 감독은 2016년 4월 KB스타즈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하자마자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박지수를 지명하며 KB스타즈를 줄곧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다만 우승은 2018-2019시즌 한 번에 그쳤다. 2020-2021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생명에 패했다.
안덕수 감독은 2019년 4월 3년 재계약을 체결해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태였다.
안덕수 감독은 "KB스타즈를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께 아쉬운 결과를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그동안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B스타즈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후임 감독을 물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