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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희준 파양 논란…"미숙한 결정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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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희준 SNS 화면 캡처

 

반려견 파양 논란에 휘말린 배우 송희준이 "미숙한 결정"이었다고 사과했다.

송희준은 28일 SNS에 올린 글에서 "두 달 전쯤 마당과 벽을 공유하는 옆집에 어린 진돗개가 분양되어 왔습니다. 모네(송희준 반려견)는 그 개의 기척이 느껴지면 잠을 자지 못하고 밤새 짖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시간이 지날수록 밥도 먹지 않고 그나마 먹은 것은 토하기까지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진단해 주셨고 저는 이사가 방법이라고 생각해 새 집을 구하는 동안 모네는 본가의 부모님이 맡아주기로 하셨습니다. 본가에서 모네는 다시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컨디션을 회복해 가고 있었습니다."

송희준은 지난해 6월 반려견 모네를 입양한 뒤 반려견과 보내는 일상을 SNS에 공유해 왔다. 모네 사진이 SNS에 공유된 것은 지난달 28일이 마지막이었다.

그는 "그런데 최근에 암으로 투병 중이신 아버지의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지셨습니다. 병원에 입·통원하시는 일이 잦아져 매일 어머니가 모네와 산책할 때 함께 가시던 같은 아파트의 어머니 친구분께서 부모님의 입·통원시 모네를 함께 돌보아 주시기로 했습니다"라며 "그러다 그분이 모네를 맡아 키우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 건강 상태를 보며 부모님과 집을 합쳐야 할 상황도 고려해야 했기에 입양처에 모네가 저를 떠나 있는 현재의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전날 한 누리꾼은 지난해 송희준이 입양했던 반려견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SNS로 전하면서 "피부가 상할 만큼 털이 뭉쳐 있고 미용사 말로는 머리털과 귓털이 엉켜 괴사될 위험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송희준은 해명 글에서 "입양처에 이런 저의 사정을 공유하고 모네를 돌봐 주시기로 한 분이 입양 심사를 받고 싶어한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불가하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라며 "그리고 어제 모네를 데려가셨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제 미숙한 결정으로 모네를 떠나보내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모네에게 너무 미안하고, 입양처에도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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