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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멕시코서 10억대 '마스크 사기극'…경찰,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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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대표 박모씨, 특경법상 사기 혐의…중국업체 고발로 수사

지난해 2월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 중국으로 보내질 마스크 박스들이 가득 쌓여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박종민 기자

 

코로나19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한 해외 계약을 어기고 10억대 사기극을 벌인 사업체 대표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스크 사업을 벌인 업체 대표 박모씨에 대해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10여곳의 중국 업체에 코로나19 마스크를 대량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파악됐다. 계약상대 중엔 멕시코 정부에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한 미국 무역업체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박씨는 계약된 마스크를 한 장도 보내지 않은 채 거액의 계약금을 챙겨 해당 업체들에 막대한 손실을 안긴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한 젊은 여성 자산가로서의 면모를 부각시켜온 박씨는 유튜브 등을 통해 본인의 수상경력과 인맥 등을 적극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중국 업체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해 6개월 동안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기로 인한 피해액을 12억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는 경찰은 추가 피해사례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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