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이 선발 출전해 74분간 활약한 첼시 위민은 볼프스부르크 위민과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지소연(첼시 위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앞뒀다.
지소연은 25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수서 페렌츠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74분간 활약했다.
4-3-3 포메이션을 활용한 첼시의 허리에 배치된 지소연은 후반 29분 에린 커스버트와 교체될 때까지 활약했다. 특히 후반 10분에 터진 샘 커의 선제골을 만드는 시발점 역할을 한 패스가 바로 지소연이 상대 진영을 돌파한 뒤 프랜 커비에게 내준 공이었다.
이 골로 팽팽했던 0의 균형을 깬 첼시 위민은 후반 21분 퍼르닐레 하르데르의 결승골까지 나오며 승기를 잡았다. 볼프스부르크 위민이 후반 25분 페널티킥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1골의 우위는 끝까지 지켰다.
첼시 위민은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나 좀처럼 넘지 못했던 볼프스부르크 위민을 상대로 1차전에서 승리하며 오는 31일 열릴 8강 2차전의 부담을 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