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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거' 김영권의 각오 "더 투지 있게, 더 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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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대한축구협회 제공

 

"투지는 항상 가지고 있으니까요."

김영권(감바 오사카)은 현재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다. 프로 데뷔도 일본(오미야 아르디자)에서 했다. 이후 중국을 거쳐 다시 일본으로 향했다. 무엇보다 한일전만 4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그만큼 일본 축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김영권은 2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상대로 만나게 된다. 경기장도 J리그에서 경험했던 경기장"이라면서 "재미있을 것 같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권이 꼽은 경계 대상은 미나미노 다쿠미(사우샘프턴)였다. 미나미노는 지난해 1월 리버풀에 입단했고, 올해 2월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를 떠났다.

김영권은 "미나미노가 중원에서 많은 역할을 한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가담을 많이 하고, 골도 넣을 줄 아는 선수다. 분명 조심해야 할 선수"라면서 "다른 선수들도 능력이 좋은 선수가 많다. 많은 준비를 해 나와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스타일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김영권은 "일본 축구 특성상 굉장히 세밀하고, 그 세밀함 속에 패스 정확성이 뛰어나다"면서 "협력 플레이나, 콤비네이션 같은 부분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들어가면 분명 당할 것이다. 확실히 인지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4번의 한일전을 치른 김영권은 2011년 삿포로 참사 현장에도 있었다. 당시 김영권은 발목 부상으로 전반 25분 교체됐고, 0대3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김영권은 "한국 팀 특성상 투지는 항상 가지고 있다. 특히 한일전 같은 경우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면서 "그렇기에 경기장 안에서 일본 선수들보다 더 투지 있게, 더 강하게 한다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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