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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8% '코로나19 백신 맞겠다'…12.9% '안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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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으려는 가장 큰 이유 '가족의 감염을 막기 위해'
안 맞으려는 이유는 '이상반응 우려', '믿을 수 없어서'
방역수칙 강화해야 83.1%…코로나19로 스트레스 87.3%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화이자 2차 접종이 실시된 지난 2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대상자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윤창원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17~18일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3.2%는 이미 예방접종을 받았고, 96.8%는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 중에서 68%는 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2.9%였고,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19.1%였다.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이유(중복응답)로는 '나로 인해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79.8%)', '우리 사회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데에 기여하기 위해서(67.2%)',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되어서(65.3%)', '예방접종을 하면 일상생활을 할 때 더 안심될 것 같아서(52.0%)' 등이 꼽혔다.

또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없는 사람들은 '예방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 때문에(85.8%)' 가장 주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백신의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67.1%)', '원하는 백신을 맞을 수 없어서(35.8%)', '기본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아서(30.0%)' 등을 이유로 들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화이자 2차 접종이 실시된 지난 20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은 대상자들이 관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미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접종을 추천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추천할 것이라는 응답이 84.4%,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12.5%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1%였다.

아울러, 현재 국민들은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방역수칙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대부분 동의(83.1%)하고 있었다.

적절한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시간으로는 오후 10시 47.7%, 오후 9시 25.5%, 제한이 필요 없다 19.4%, 잘 모르겠다 7.4% 순이었다.

또 국민들은 방역수칙 위반자에 대해 구상권 청구가 필요하고(87.1%), 과태료를 인상해야 하며(81.1%), 위반자를 각종 지원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84.5%)고 응답했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지를 묻는 질문에는 '안전하다 53.6%', '안전하지 않다 45.0%' 등으로 의견이 나뉘었다.

국민들은 자신의 감염 가능성은 낮게(60.5%) 인식하고 있지만, 감염될 경우 피해는 심각(86.6%)하다고 보고 있다.

그래픽=고경민 기자

 

또 국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었고(87.3%), 스트레스의 원인은 '코로나19의 유행이 언제 끝날지 모르기 때문에',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정치적·사회적 논란이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나만 방역수칙을 지키고 다른 사람들은 방역수칙을 잘 안 지키는 것 같아서' 등이 있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웹조사와 모바일조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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