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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7년 만에 피아니스트로 무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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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아 제공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68)이 생애 두 번째 피아노 독주 앨범을 내고 전국투어 독주회에 나선다. 지휘자가 아니라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서기는 7년 만이다.

클래식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정명훈이 다음 달 세계적 클래식 음반사 도이체 그라모폰(DG)을 통해 새 피아노 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정명훈은 다음 달 23일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군포(24일), 수원(27일), 서울(28일)에서 이번 앨범에 실린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피아노 앨범에는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60번'과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0번', 브람스의 '세 개의 간주곡', '네 개의 피아노 소품'이 실린다.

정명훈은 "음악을 통해 삶의 여러 단면을 표현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열망을 담았다"며 "작곡가들의 말년 작품들을 통해 인생이란 아름다운 여정과 영혼의 자유로움을 경험한다"고 말했다.

정명훈은 1974년 한국인 최초로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지만 이후 지휘에 전념해 첫 피아노 연주 앨범은 지난 2013년에야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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