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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표 된 여영국 "거대양당 동맹 맞서 보통사람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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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소감 통해 "불평등과 차별에 고통받는 존재들 가까이 가겠다"
"노회찬 생각…김용균 나오는 현실 바꾸고, 변희수·김기홍 절망한 차별과 싸울 것"

정의당 여영국 신임 당대표. 윤창원 기자

 

정의당 여영국 신임 당대표는 23일 "거대 양당의 이익 동맹에 맞서 보통 사람들의 땀의 가치를 옹호하고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 보궐선거를 통해 이날 당대표로 선출된 여 대표는 당선소감을 통해 "불평등과 차별에 고통받는 세상의 모든 존재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이 손 잡을 수 있고, 냄새 맡을 수 있는 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 대표는 앞서 "이번 선거의 원인 제공을 더불어민주당이 했는데 이 선거를 왜 치르는지, 재발 방지를 위한 비전은 무엇인지가 하나도 없다"며 오는 4·7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 후보 또한 지지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를 물려받았던 여 대표는 "진보정당의 가시밭길에서 먼저 가신 고 노회찬 의원, 고 오재영 동지, 고 이재영 동지가 생각난다"며 "그 분들이 꿈을 길잡이 삼아 흔들리지 않고 가겠다"고 소회했다.

노동계 출신인 그는 "제 2, 제 3의 김용균이 매일 나오는 현실을 바꾸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고 변희수 하사, 고 김기홍 활동가가 절망했던 차별과 싸우겠다"며 성소수자 권리 보호에도 앞장설 뜻을 밝혔다.

조국 전 법무장관 사태와 지난해 4·15총선 당시 비례위성정당 설치 여부,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퇴 등으로 인해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를 수습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된 여 대표는 당원들에게 "이제 힘을 하나로 모을 시간"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섯 분의 국회의원, 서른다섯 분의 지방의원을 비롯한 당의 모든 역량을 한데 모으자"며 "당원이 자부심을 느끼고 사랑하는 정당, 국민이 신뢰하고 기대하는 진보정당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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