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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투기 의혹' 靑직원·공무원 등 24명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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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시의원 모친 투기 의혹, 하남시의회 압수수색
경찰 신고센터 360건 제보 접수

수사 입장 밝히는 최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 연합뉴스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포착돼 정부합동조사단과 청와대로부터 수사 의뢰 받은 24명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특수본은 "합조단으로부터 수사의뢰받은 지자체 공무원 23명과 청와대로부터 수사의뢰받은 경호처 직원 1명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배당해서 수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합조단은 2차 조사 결과 투기 의혹으로 수사 의뢰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지방공기업 직원 총 23명에 대해 특수본에 수사 의뢰했다. 청와대 역시 조사에서 투기 의심이 포착된 대통령경호처 직원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이날 경기 하남시의회 김은영 의원 '모친 명의 땅 투기 의혹' 수사와 관련, 하남시의회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15분경부터 하남시의회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의 모친은 2017년 4∼10월 하남시 천현동 4개 필지 3천509㎡(1천63평)의 땅을 매입했다. 해당 땅은 교산신도시로 편입되며 2배 가량의 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을 받았다.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지난 12일 김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특수본이 운영하는 경찰 신고센터는 지난 22일 오후 9시 기준 36건의 제보를 추가로 받아 현재까지 총 360건의 제보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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