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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직 12% 감축 추진…수신료 인상 자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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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KBS가 수신료 인상을 위한 자구책으로 보직 12% 감축 추진에 나선다.

22일 KBS에 따르면, 최근 마련된 직제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에는 유사·중복 업무 통폐합을 위해 국·부·팀장급 보직 556개를 489개로 줄이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장급을 52명에서 46명, 부장급을 155명에서 137명, 팀장급을 349명에서 306명으로 줄여 보직 유지 비용·수당 등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업무 재배치, 정년퇴직에 따른 자연 감소 등으로 국·부 단위 인력 역시 10%씩 감축한다는 계획도 담겼다.

공영방송 주요 역할로 꼽히는 재난방송 조직은 강화될 전망이다. △재난방송센터 확대 △보도본부장 직속 인력 보강 △부장급 센터장을 주간급으로 격상 등이 그 근거다.

아나운서실은 기존 3개 부서를 유지하고, 드라마와 예능 센터는 책임프로듀서(CP)를 늘리는 안도 포함됐다.

이번 KBS 직제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은 오는 24일 KBS 이사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 개정안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다음달 5일자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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