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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하2' 또 방심위行? "민원 450여건…심의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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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청소년 납치·폭행 장면→한 차례 '주의' 제재
'펜트하우스2' 미성년자 살인, 아내 채찍 학대 등 장면 논란
방심위 "450여건 민원 내용 검토해 심의 결정할 것" 입장

SBS 제공

 

미성년자 살인과 채찍 학대 등 장면으로 논란이 된 '펜트하우스2'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심의를 검토 중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관계자는 22일 CBS노컷뉴스에 "지난 방송 건으로 현재 450여건 심의가 접수됐다. 관련 내용을 확인 중에 있으며 이에 따라 심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 20일 방송된 '펜트하우스2' 10회였다. 살인과 폭력이 일상인 주단태(엄기준 분)의 도 넘은 악행 묘사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극 중 고등학생인 배로나(김현수 분)의 머리를 내리찍으며 살해하는 장면을 잔혹하게 연출하는가 하면, 강제 결혼한 천서진(김소연 분)에게는 현대판 노예계약이나 다름없는 비상식적 계약서를 제안하고, 감금해 채찍 등으로 폭행하는 장면까지 담겼다.

이를 두고 아무리 '19세 이상 시청가'로 등급이 조정됐지만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선정적 연출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주단태가 천서진에게 제안한 계약서 역시 아내 학대를 정당화하는 도구로 작용해 불쾌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럼에도 '펜트하우스2' 시청률은 고공행진 중이다. '펜트하우스2' 10회는 첫 방송 이후 두 번째로 높은 26.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도 '펜트하우스'는 청소년 납치·폭행 장면을 연출해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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