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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낭자들 낭보' ITF 터키 대회 단·복식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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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 터키 안탈리아 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장수정. 프리랜서 김도원 기자

 

국제테니스연맹(ITF) 터키 안탈리아 대회에서 한국 낭자들이 잇따라 낭보를 전했다.

장수정(327위·대구시청)은 21일(현지 시각)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1만5000 달러) 여자 단식 결승에서 혼타마 마이(341위·일본)를 눌렀다. 세트 스코어 2 대1(4-6 6-3 6-2) 역전승으로 우승을 장식했다.

ITF 대회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이다. 장수정은 2019년 7월 태국 논타부리에서 열린 총상금 2만5000 달러 규모의 ITF 서킷 대회 이후 1년 8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유럽 ITF 대회 우승은 처음이다.

장수정은 안탈리아 대회 3주 연속 출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첫 주 대회 준우승에 이어 우승까지 올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에 앞서 복식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우승했다. 한나래-이소라(이상 인천시청)는 20일(현지 시각) 여자 복식 결승에서 박소현(성남시청)-제시 애니(미국)를 2 대 1(4-6 7-5 10-4)로 눌렀다.

지난주 4강에 올랐던 한나래-이소라는 1주 만에 기어이 우승을 합작했다. 지난 14일 안탈리아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박소현은 복식도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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