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타석에 들어서는 SSG 랜더스 추신수. 연합뉴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추신수(39)가 KBO리그 첫 데뷔전을 시작했다.
추신수는 21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NC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고 이날 KBO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른 것.
1회초 무사 1루에서 2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NC 선발 웨스 파슨스와 대결을 펼쳤다.
추신수는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는 파슨스의 1구를 그냥 지켜봤다. 이어 바깥으로 빠지는 2구도 흘려보내 볼카운트 1-1을 만들었다.
작심한 듯 추신수는 3구 때 배트를 힘껏 휘둘렀지만 헛스윙이 됐다. 4구째는 배트를 내려다 멈칫했지만 공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빨려 들어갔다.
배트를 크게 휘두르는 SSG 랜더스 추신수. 연합뉴스
데뷔전 공식 기록은 삼진 아웃. 추신수는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걸어 들어갔다.
SSG는 후속 타자 최정의 중견수 앞 안타로 1사 1, 3루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이어진 타석에서 제이미 로맥이 삼진으로 잡혔고 5번 타자 최주환까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1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