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를 인수한 SSG와 계약한 포수 정상호. SSG
프로야구 SSG가 베테랑 포수 정상호(39)를 영입했다.
SSG는 20일 프랜차이즈 출신 포수 정상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규 시즌을 차질 없이 치르기 위해 포수 전력 보강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정상호는 육성 선수로 등록된다. 오는 5월 1일부터 1군에 등록할 수 있다.
6년 만의 친정팀 복귀다. 정상호는 인천 동산고 출신으로 2001년부터 15년 동안 인천 연고의 SK에서 뛰었다. 2016년 FA(자유계약선수)로 LG와 4년 계약을 맺었던 정상호는 지난해는 두산에서 뛰었다.
SSG는 "몸 상태와 기량 점검을 통해 정상호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면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정상호가 팀 전력 강화는 물론 젊은 포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상호는 "고향 팀으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면서 "인천 연고 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는데 선수 생활을 인천에서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