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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피겨, 올림픽 출전권 걸린 세계선수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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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 이한형 기자

 

한국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들이 세계선수권 장도에 오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9일 "남자 싱글 차준환(고려대)과 여자 싱글 김예림(수리고), 이해인(세화여고)이 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20일 오후 2시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데 남녀 싱글은 24일부터다.

이번 대회는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올림픽 피겨 남녀 싱글은 각각 30명씩 출전하는데 전체 80%인 24장씩의 출전권이 이번 대회에 걸려 있다.

대회 성적에 따라 국가 별로 올림픽 티켓이 주어진다. 한 국가에서 2명 이상(최대 3명)이 출전할 경우 상위 성적을 거둔 두 선수의 순위를 합친 숫자가 13 이하면 3장, 14~28 이하면 2장, 28을 초과하면 1장을 준다.

한 국가에서 1명이 출전했을 때는 준우승까지 3장, 3~10위까지 2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11위 밑이면 1장이 주어지는데 앞선 피겨 강국들이 몇 장씩을 가져가는지가 변수다.

일단 남자 싱글은 차준환 1명이 나서는 만큼 17위 정도면 올림픽 출전권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선수권 외에도 올림픽 출전 티켓을 얻을 기회는 또 있다. 이번 대회에서 출전권을 얻지 못한 국가들은 나머지 6장씩을 놓고 경쟁한다. 오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리는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다.

이후 각 국가 대표는 따로 선발전을 거쳐 올림픽에 나설 선수를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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