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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74% 등교수업…4월 특수·보건교사부터 백신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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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새 학년 학교 운영 현황 점검 결과 및 향후 지원계획' 발표

2021학년도 첫 등교가 시작된 지난 2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포이초등학교에서 등교한 학생들이 손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새학기 들어 전체 유초중고 학생 중 74.3%가 등교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4월부터 특수·보건교사, 유치원, 초1~2학생 담당 교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고3 담당 교사는 여름 방학 중 접종이 추진된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새 학년 학교 운영 현황 점검 결과 및 향후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기준 전체 유초중고 학생 594만 4818명 중 등교수업을 받는 학생은 441만 8745명으로 74.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학년별 등교 비율은 유치원이 92.1%로 가장 높았으며 특수학교 등이 88.6%, 초등학교 77.1%, 고등학교 72.3%, 중학교 62.7% 등이었다.

교육부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특수교육 종사자, 보건교사, 어린이집 간호 인력 6만 4천 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다음 달 첫 주부터 예방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한형 기자

 

이어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돌봄 인력 등 49만 1천 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6월에 접종을 시행한다.

특히 고3 담당 교사의 경우 수능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여름 방학 중에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 차관은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2분기 접종 대상이 아닌 교직원은 3분기 초에 받도록 할 것"이라며 "고3 담당 교사 등은 방학 중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의 방역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주까지 방역 지원 인력 약 4만3529명을 배치한다. 목표치 5만 명의 80.6%가 이번 주까지 배치 완료되는 셈이다.

아울러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이달 중 특수학교와 일반 학교 특수학급 학생을 위한 방역·생활 지도 보조 인력 3445명을 추가 배치하는 방안도 국회와 협의 중이다.

교육부는 새학기가 개학한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원격 수업을 한 6242개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2.2%(3887개교)는 전체 원격 수업 중 80% 이상을 실시간 쌍방향 수업(단독형+혼합형)으로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원격수업 중인 초등학교 교사. 연합뉴스

 

또 접속지연 등으로 불편이 지속되는 공공 학습관리시스템 'EBS 온라인클래스'와 관련해서는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달 중으로 기능을 전반적으로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교육부는 초등 저학년(1~3학년)의 기초학력을 보완하기 위해 초등 기간제 교원도 1961명 임용했다고 밝혔다.

또 초등 고학년(4~6학년)과 중학생은 '온라인 튜터' 4천 명을 연계해 기초학력을 보충 지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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