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FC는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공식 경기 무패행진을 13경기째 이어가며 리그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린 것은 물론 7년 만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한 첼시(잉글랜드)는 확실히 달라졌다.
첼시는 18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에서도 1대0으로 승리했던 첼시는 하킴 지예흐와 에메르송이 전반과 후반에 한 골씩 넣고 안방에서도 웃었다. 결국 1, 2차전 합계 3대0으로 앞서며 8강에 진출했다. 첼시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것은 2013~2014시즌 이후 무려 7년 만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던 첼시는 지난 1월 25일 현역 시절 첼시의 상징이었던 프랭크 램퍼드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
첼시는 성적 개선을 위해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그 효과는 분명했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첼시는 이 경기까지 무려 13경기 연속 공식 경기 무패를 내달렸다.
덕분에 9위까지 내려앉았던 리그 순위는 4위로 끌어올렸고 7년 만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도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안방에서 라치오(이탈리아)를 2대1로 꺾었다. 앞선 1차전에서 4대1 대승을 거뒀던 뮌헨은 1, 2차전 합계 6대2로 크게 앞서며 가뿐하게 8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은 첼시와 리버풀, 맨체스터시티(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FC포르투(포르투갈),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대결로 압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