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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득점 1위 디우프, 인삼공사와 동행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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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선수들과 디우프(13번).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KGC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발렌티나 디우프(28)는 V-리그에서 2년간 활약을 마치고 오는 20일 모국 이탈리아로 출국한다.

디우프는 지난 16일 오후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마지막 홈 경기에 출전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블로킹 5개, 서브 득점 1개 등 39득점을 폭발한 디우프는 2세트부터 득점력을 끌어올리며 정규시즌 여자부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승을 따냈다.

인삼공사는 봄 배구 진출이 무산된 상황에서도 강팀인 흥국생명과 GS칼텍스에 모두 승리하며 2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디우프의 활약은 빼놓을 수 없다. 라이트를 담당하는 그는 총 963득점으로 여자부 득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9-2020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득점 1위.

득점 2위 IBK기업은행 라자레바(867득점)와 비교해도 100점 가량 차이가 날 만큼 압도적이다.

높은 타점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KGC인삼공사 디우프(가운데). 한국배구연맹 제공

 


개인 성적표와 달리 팀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인삼공사는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 4위에 그쳤고 이번 시즌은 한 계단 하락한 5위까지 떨어졌다. 마지막 2연승이 아니었다면 6위 현대건설(승점34)과 최하위 순위 싸움까지 갈 수 있었다.

디우프는 마지막 경기 후 취재진 인터뷰에서 "사실 조금 어려운 경기였다"며 "처음에 조금 안 좋은 상황에서 시작했다. 집중도 안 되는 상황이었는데 결국은 이겼다"고 전했다.

그는 V-리그 두 시즌 소감에 대해 "개인적으로 내 기록에는 만족하는 편이다"면서도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에는 아쉬워했다.

다음 시즌 인삼공사와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오퍼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지금 알기에는 조금 이른 시기인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한국에서 시즌을 보내려면 여기서도 오퍼가 와야 한다. 어떤 것도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디우프는 출국 후 계획에 대해 "이탈리아가 코로나19로 오는 4월 6일까지 봉쇄된 상황이다"며 "돌아가서 14일 자가 격리 후 무엇을 할 지 생각해 보겠다"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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