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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더비 사령탑의 이구동성 "무실점 만족·결정력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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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없이 끝난 수원 더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5년 만의 수원 더비는 허무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말처럼 팬들이 원하는 골은 터지지 않았다.

다만 수원FC와 수원 삼성의 사령탑은 무실점에 의미를 뒀다.

수원FC와 수원 삼성은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수원 더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FC는 2무1패 승점 2점 11위, 수원 삼성은 2승1무 승점 7점 3위가 됐다.

2016년 네 차례 맞대결 이후 5년 만에 열린 수원 더비.

수원FC는 17개(유효 7개), 수원 삼성은 12개(유효 5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90분 동안 골은 나오지 않았다.

특히 수원 삼성은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은 "첫 수원 더비였는데 양 팀 모두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면서 "승리를 하지 못했지만, 무실점 경기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수원FC는 첫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홈 첫 경기를 수원 더비로 했다. 첫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쳤다"면서 "전 경기(FC서울)에서 3실점하면서 수비 걱정을 많이 했다. 어쨌든 실점을 하지 않았다는 점은 만족한다"고 말했다.

다만 공격에서의 골 결정력 부족은 양 팀 사령탑의 공통된 걱정이었다.

수원 삼성은 2승1무를 기록했지만, 2골 밖에 넣지 못했다. 수원FC는 개막전 1골이 전부다. 그나마도 양동현의 페널티킥 골이었다.

박건하 감독은 "계속해서 선수들에게 슈팅도 주문하고, 공격적으로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아무래도 득점을 위해서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외국인 선수 컨디션이 올라온다면 득점에 희망적이지 않을까 싶다. 계속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도균 감독 역시 "많은 찬스가 있었는데 결정을 짓지 못한 것은 아쉽다"면서 "지난해 마사와 안병준이 잘해줬다. 올해 양동현, 라스, 김승준, 아직 합류하지 못한 빅터에게 기대하고 있는데 아직 부족한 면이 있다. 이기지 못한 것보다 필드골이 없다는 것이 감독 입장에서 더 답답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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