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엠넷 'TMI 뉴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브레이브걸스. 왼쪽부터 유나, 유정, 민영, 은지. 엠넷 제공
2017년 발매한 '롤린'(Rollin')으로 음원차트 역주행은 물론 전성기를 맞은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음악방송 1위 공약'을 새로 밝혔다.
브레이브걸스는 10일 오후 4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엠넷 'TMI 뉴스' 제작발표회에 함께했다. 'TMI 뉴스'는 'TMI'(Too Much Information)라는 제목처럼 아이돌의 아주 사소한 정보까지 알아보는 차트 쇼다.
방송인 박슬기가 진행한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MC 전현무, 장도연과 황성호 PD, 인턴기자 역할로 에이티즈 홍중과 산, 브레이브걸스 은지, 유나, 민영, 유정이 출연했다.
'롤린'으로 재조명받는 브레이브걸스에게 '음원 차트 1위를 하면 삭발하겠다'라는 과거 공약을 언급하자, 해당 공약을 내세운 민영은 "삭발 공약에 대한 수백 통의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엄청 받고 있다"라며 "4년 전인데 한 번만 살려주시면 안 될까요. 착하게 살게요"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럼 만약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면 무엇을 하겠냐고 묻자, 민영은 "이번 주부터 음악방송에서 '롤린'으로 방송하게 됐다. 음악방송에서 첫 1위를 하게 된다면… 코로나19 이후로도, 3년 5개월이라는 공백기 이후로도 팬분들을 뵌 적이 없고, 저희를 가장 크게 응원해 주시는 국군장병 여러분도 있기 때문에 비대면 콘서트를 한번 해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한 브레이브걸스가 들고 싶은 'TMI 뉴스' 내 차트에 관해 질문하자 유정은 "지금 역주행으로 뜨거운 관심받고 있어서, '인생 역전 아이돌 차트'가 생긴다면 거기 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민영은 "저는 지금도 너무 아무 생각이 안 난다. 머릿속이 하얘서 생각 좀 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유나는 유정의 답에 묻어가겠다고, 은지는 "저희 브레이브걸스가 잘 먹기로 유명하다"라며 '먹방'(먹는 방송) 잘하는 아이돌로 뽑히고 싶다고 전했다.
브레이브걸스의 4번째 미니앨범 '롤린'의 동명 타이틀곡 '롤린'은 트로피컬 하우스를 접목한 경쾌한 업템포 EDM 곡이다. '롤린 롤린 롤린'이라는 후렴구가 매력적인 곡으로, 용감한 형제 사단이 작사·작곡·편곡했다. 군부대 공연 모음 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어 지난달 말부터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했고, 지니·벅스·플로·멜론 등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새 단장을 마친 엠넷 'TMI 뉴스'는 오늘(10일) 저녁 8시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