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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전북본부 직원도 대기발령, '원정 투기' 의혹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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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조사결과 13명 중 4명 전북 근무 경력
현재 LH 전북본부 근무 중인 1명 업무 배제
'원정 투기', 당시 근무지가 의혹 규명 핵심

LH직원이 소유한 광명시흥 신도시계획 토지.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실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광명시흥지구 투기 사태에 전북지역 전현직 직원 4명이 연루되면서 '원정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자체 조사 결과 현재까지 LH 직원 13명이 광명시흥지구 내 12곳 필지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직원 13명 중 8명은 과천사업단 또는 과천의왕사업본부 근무 경력이 있었고 1명은 과천사업단 근무경력자의 배우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4명은 전북 전주에 소재한 LH전북본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직원 전원을 업무에서 배제했다. 1명은 현재까지 LH전북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H전북본부 관계자는 "관련 의혹과 관련해 전북본부 직원 1명이 직무 배제가 되어서 근신 중에 있는 것은 맞다"며 "현재 출근은 계속 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자체조사에서 이들 직원이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총 12개 필지 100억원대 토지를 매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 공개한 8곳 필지에서 4곳 필지가 늘어난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4곳 필지로 알려진 경기도 노온사동과 옥길동 필지의 소유주 일부가 전주시에 주소를 둔 LH 전현직 직원이거나 가족으로 추정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조직 특성에 따라 순환 근무가 활발한 만큼 향후 조사에선 투기 직원들의 당시 근무지가 '원정 투기' 의혹을 풀 핵심으로 꼽힌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원정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하고 있다"며 "조사 범위를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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