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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캐나다 오픈,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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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캐나다 오픈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PGA 투어와 대회 타이틀 스폰서 캐나다 왕립은행, 캐나다골프협회는 9일(현지시간) "캐나다의 코로나19 상황으로 대회 개최에 어려움이 있어 오는 6월7일부터 13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RBC 캐나다 오픈 취소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지자체 및 정부 관계 부처, 보건 당국의 협조 하에 안전과 방역 관련 상황을 검토했지만, 현재 캐나다의 여행 제한 및 자가격리 정책 등을 고려해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캐나다골프협회 로렌스 애플바움 CEO는 "대회를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건 당국과 정부 당국의 방침을 준수하는 것도 중요한 가치였다"고 말했다.

PGA 투어 타일러 데니스 사장은 "대회의 개최를 위해 건강과 안전 관련 조치를 최대한 강구하였으나, 현재 상황에서 선수들의 이동이나 물자의 이동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대회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오픈은 1904년 시작됐다. 디 오픈, US 오픈 다음으로 오래된 오픈 대회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취소됐다. PGA 투어는 캐나다 오픈 취소 공백을 메우기 위해 1회성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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