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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박영선·김진애 단일화 합의…당원투표·여론조사 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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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15일 토론회 거쳐 17일 발표 예정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오는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과 열린민주당 강민정 원내대표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는 우선 단일화를 위해 오는 11일과 15일 모두 두 차례의 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16~17일 민주당 권리당원과 열린민주당 의결당원 전원이 참여하는 당원투표 결과(50%)와, 서울시민을 상대로 한 무작위 투표 결과(50%)를 반영하는 여론조사를 진행해 단일후보를 선출한다.

서울시장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가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방안 발표 기자회견을 앞두고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여론조사 결과는 후보 등록(18~19일) 전날인 17일 오후 발표될 예정이다.

박영선 후보는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이 되는 단일화가 됐으면 한다"며 "이번 선거는 서울의 미래를 위해 진심으로 몰두할 후보를 선택하느냐,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후보를 선택하느냐 여야가 그렇게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애 후보는 "이번 단일화는 승리하는 단일화가 돼야 한다"며 "이변과 기적을 만들어 서울시에 변화를 향한 새로운 희망을 일깨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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