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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꼭 트로피 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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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연합뉴스

 

"커리어에서 가장 큰 시합의 우승을 할 수 있다면 자부심을 줄 것 같습니다."

임성재(23)가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나선다. 통산 세 번째 출전이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1라운드 후 대회가 취소된 만큼 사실상 두 번째 출전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첫 출전이었던 2019년 컷 탈락했기에 각오가 남다르다.

임성재는 8일(현지시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사전 인터뷰에서 "메이저 대회 다음으로 큰 대회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하는 대회"라면서 "지난해에는 취소됐지만, 올해는 4라운드 다 열심히 쳐서 좋은 성적으로 잘 끝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11일 막을 올린다.

2년 전 첫 출전에서 컷 탈락했지만, 홀인원을 기록한 좋은 기억도 있다. 2라운드 13번 홀(파3)이었다.

임성재는 "처음 출전해서 홀인원을 했다. 13번 홀이었고, 거의 왼쪽에 붙어서 해저드에 붙어있는 핀이었다"면서 "컷 통과를 위해 버디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고, '과감하게 쳐보자'라고 생각했다. 샷이 핀으로 잘 갔다. 핀 뒤 3m 정도 맞고 백스핀이 걸려서 홀컵으로 들어갔다"고 당시 홀인원을 회상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린다. 올해 걸린 상금은 총 1500만 달러(약 169억원)로, 2020-2021시즌 대회 가운데 최대 상금이다. 페덱스컵 포인트도 메이저 대회와 동일한 600점이다.

한국 선수와 인연도 깊다. 2011년 최경주(51), 2017년 김시우(26)가 우승했다.

임성재는 "TPC 소그래스에서 한국 선수 2명이 우승했다. 한국 선수에게 맞는 코스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우승 경쟁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한다"면서 "최경주 프로가 우승했을 때는 어렸을 때라 생중계는 못 보고, 바로 재방송을 봤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시합의 우승을 할 수 있다면 나에게 자부심을 줄 것 같다"면서 "우승 경쟁을 하면 좋겠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매 대회마다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꼭 한 번은 우승 경쟁을 해 트로피를 들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기존 144명보다 10명 늘어난 154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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