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후덕 위원장과 우원식 의원 등이 익산 장점마을을 찾아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도상진 기자
집단 암 발병으로 피해를 입은 익산 장점마을을 찾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후덕 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우원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장점마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후덕 위원장과 우원식 의원은 8일 익산 장점마을 집단 원인이 된 금강농산을 찾아 익산시와 주민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 자리에서 장점마을 환경오염 사고와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 장점마을 후속대책 사업에 대한 국회차원의 지원과 KT&G에 대해 책임을 물어줄 것을 요청했다.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생 원인인 금강농산. 도상진 기자
윤후덕 위원장은 익산시에 직접 보상과 주민 건강을 책임지는 것에 책임감을 가지고 나서 줄 것을 요청하고 국회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우원식 의원은 장점마을 집단 암 발생 환경오염사고는 심각한 문제며 가해기업에 확실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하고 국회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도 익산시가 최선을 다해 민사조정을 마무리해 줄 것을 당부하고 KT&G와 관련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 장정마을 집단 암 발병 사건은 폐기물 처리업체인 (유) 금강농산이 연초박(담배 찌꺼기)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발암물질 배출로 마을 주민 22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17명이 투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