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아파트서 '가스폭발' 추정 불…9명 병원 이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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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아파트 화재 모습. 연합뉴스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5분쯤 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약 2시간 만에 꺼졌다.

아파트 6층에서 시작된 불은 베란다를 타고 7층까지 번졌다.

주민 9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기흡입과 허리통증 등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상은 2명이다. 화재가 발생한 세대에 살던 남성 A(73)씨가 2도 화상을 입었다. 천식을 앓고 있던 이웃 주민 B(69·여)씨는 연기를 흡입했다.

화재 영향으로 아파트가 정전되면서 주민 6명이 엘리베이터 안에 갇히기도 했지만, 소방당국에 무사히 구조됐다. 주민 29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는 지어진 지 약 15년 된 임대아파트로,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이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 관계자는 "SH측의 협조로 불이 난 임대아파트와 인근 아파트의 공실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며 "현재까지 피해세대와 불안세대를 합쳐 25세대가 임시 거처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 폭발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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