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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차례 코로나 추경에 지난해 국고채 발행 7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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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1.7조 원보다 72.8조 원 증가한 174.5조 원…'적자 국채' 규모는 102.8조 원

연합뉴스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네 차례나 추경을 편성하면서 국고채 발행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5일 발간한 국채 백서 '국채 2020'에 따르면 지난해 국고채 발행 규모는 총 174조 5천억 원으로 2019년 대비 72조 8천억 원, 71.6% 급증했다.

직전 연도인 2019년 국고채 발행 규모는 101조 7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이 4.4%(4조 3천억 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국고채 발행 규모는 애초 계획 130조 2천억 원에서 44조 3천억 원 초과한 것으로, 연간 발행 규모로는 2015년 109조 3천억 원을 넘어 사상 최대다.

특히, 지난해 발행된 국고채 가운데 102조 8천억 원은 '적자 국채'였다. 적자 국채 규모 또한 2019년 34조 3천억 원에서 무려 세 배나 늘었다.

연도별 국고채 발행 추이.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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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는 "코로나19 극복 등을 위한 적극적 재정정책 뒷받침을 위해 네 차례 추경을 편성하는 등 재정 소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의 국고채를 비롯한 국내 채권 보유 잔액은 150조 1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6조 5천억 원 늘었다.

기재부는 "국가 펀더멘털 대비 높은 수익률 등으로 외국인 채권 자금의 국내 유입이 역대 최대 규모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국제기구 등 중장기성향 투자자 비중이 증가하는 등 외국인 채권 투자의 양적·질적 측면이 함께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기재부는 덧붙였다.

2012년 43%에 그쳤던 외국인 중장기 투자자 비중은 2015년 59.2%로 커졌고 2019년과 지난해는 각각 70.3%와 7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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