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는 새 시즌 개막 후 일주일 만에 코로나19 집단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하며 감바 오사카와 나고야 그램퍼스의 경기가 취소되는 등 악재를 맞았다. J리그 홈페이지 캡처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과 미드필더 주세종이 뛰는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일본 J리그 사무국은 3일 나고야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나고야 그램퍼스와 감바 오사카의 2021 J1리그 2라운드를 취소했다.
경기 개시 두 시간 전에 긴급히 이 경기가 취소된 이유는 감바 오사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때문이다. J리그 사무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J리그는 지난 주말 새 시즌을 개막했다. 하지만 개막 후 일주일도 되지 않아 감바 오사카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하며 리그 중단 위기를 맞았다.
감바 오사카는 선수 4명과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외에도 선수 1명과 직원 1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이에 감바 오사카는 구단 관계자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11라운드로 예정됐던 이 경기는 두 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앞당겨졌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의 발생으로 다른 일정까지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일본 J리그는 추후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J리그는 이번 시즌 취소된 경기의 대체 일정을 잡기 어려운 경우 해당 경기의 취소 책임이 있는 팀의 0대3 패배로 간주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