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오거돈과 연락하나"…변성완에게 물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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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면접 틈새 인터뷰④] 민주당 변성완
오거돈 사퇴 후 권한대행 맡았던 부시장
"위기의 부산, 경험자가 나와야 안정적"
"출마 결심? 전임 시장과는 상관 없는 일"
"초량 참사땐 기자간담회…폭음은 아냐"
CBS노컷뉴스가 준비한 압박면접 틈새 인터뷰.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주자들을 차례로 만나본다. 10분 지나면 가차 없이 끊는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87년 아이콘 우상호에게 '운동권 정치'란
② 친노 적통인데 지지율 1%? 박인영의 답은
③ 친문인데 왜 인기 없나, 김영춘에 물었다
④ "오거돈과 연락하나"…변성완에게 물었지만
(계속)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의혹을 시인하며 갑작스레 사의를 나타낸 뒤 시정을 떠맡은 건 변성완 행정부시장이었다. 변 부시장은 그렇게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를 9개월 동안 이끌었다.

그러다 지난 1월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로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 '권한대행'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진짜 시장'이 되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변성완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출마 계기 어떠신가요.
= "지금 굉장히 부산은 위기이자 기회의 시간인 것 같아요. 불과 1년 3개월짜리 임기의 시장이긴 하지만 코로나와 관련된 민생경제를 빨리 회복하는 그런 위기를 막아야 되는 그런 시간이기도 하고 지금 이제 통과가 됐죠, 가덕도 특별법이 통과가 되고 이런 과제들을 하나하나 빨리빨리 안착시켜야 될 기회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절박감, 여기에는 제대로 시정을 아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같이 시장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 빨리 나와야지 시정을 안정적으로 그리고 부산의 미래를 확고하게 다질 수 있는 그런 시간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출마하게 됐습니다"

-시장 경험이라고 하면 오거돈 시장 이후에 권한대행을 맡았던 경험을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 "그렇습니다. 1년 가까이 했죠"

-많은 분들이 권한대행으로 알고 계실 것 같아요. 권한대행을 맡기 전에는 차기 시장선거에 나갈 고민을 해보신 적 있으실까요.
= "그럴 수가 없었죠. 그때는 행정부시장을 경험을 하고 있을 때니까 행정부시장의 시간이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리라고는 예측을 못 했죠"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예비후보. 윤창원 기자
-갑작스럽게 권한대행을 맡게 되셨어요. 그때 고민과 마음은 어떤 게 좀 있으셨을까요.
= "당시에 권한대행을 바로 맡았을 경우에는 어쨌든 간에 부산을 안정적으로 시정을 운영해야 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기 때문에 굉장히 열심히 했습니다. 1년여 가까이 되는 시간을. 그리고 많은 성과를 또 이뤄냈고요. 공항 문제라든지 비롯해서, 근데 그 이후에 저는 이제 정치인으로 발을 들였기 때문에 부산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임하고 있습니다"

-오거돈 전 시장님과는 연락을 주고받고 계십니까.
= "전혀 그러지는 않습니다"

-출마하겠다 알리긴 했나요.
= "안 알렸습니다"

-알리지 않았나요. 조금은 그 입장에서는 가혹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 "근데 이거는 뭐 인제 전임 시장님과는 상관없는 일이니까요. 제가 스스로 나서서 출마의 길을 나선 거기 때문에 구태여 뭐 그거를 알리고 할 상황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권한대행으로 많이 기억하고 계실 텐데. 변성완 이제는 부산시장에 출마한 예비후보입니다. 아직 모르시는 부산 시민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자기소개해 주신다면요.
= "태생부터 부산 사람입니다. 초중고를 부산에서 나왔고 중앙부처에서 근무를 하다가 부산의 한 공직생활의 30년 가까이 되는 공직 기간 중에도 7~8년은 부산에서 근무를 했죠. 특히나 부산시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시장, 시장의 역할을 맡은 권한대행 역할까지 하면 부산시정의 최상층부에서 제가 일을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부산시정에 해박하고 부산의 나아갈 방향을 잘 아는 후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여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단 말씀을 드립니다"

-1년 가까이 시정을 이끌어 보니 '어떤 게 가장 부산시정의 문제다, 이건 내가 꼭 해결하겠다' 하는 아이템이 있었을까요?
= "시정 공무원들이 굉장히 열심히 일을 합니다. 우수한 공직자고요. 다만 부산의 변화에,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되는 핀테크라든지 블록체인, 그리고 우리 가덕공항이 이뤄지면 물류나 해양 금융 이런 쪽에 굉장히 많은 전문성이 필요하죠. 그런 전문적인 분야에 있어서 시정이 과연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앞으로 특화된 분야에 있는 전문가를 많이 양성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공직사회도 따라갈 수 있어야죠"

-전문가 양성에는 조금 더 구체적인 플랜이 있으실까요.
= "그래서 우선은 지금 근무하시는 분들의 전문성을 더 강화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하겠죠. 교육이라든지 장기근무 체제를 만들 필요도 있다고 보고요. 또 필요하다면 외부의 전문가를 수혈을 해서 부산의 시정을 변화시킬 수 있는 노력도 병행이 돼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 계획들을 제가 가지고 있죠"

-이에 앞서서 가덕 신공항 문제가 후보님께도, 그리고 부산 시민들께도 가장 핫한 이슈가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지금 인터뷰가 이뤄지고 있는 이곳 국회에서는 가덕 신공항 특별법 의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감회가 좀 새로우실 것 같아요.
= "그렇습니다. 아마 부산시민들이나 대한민국 국민들이 2021년 2월 26일이라는 그 날짜를 정말 대한민국의 변화 부산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의미 있는 날로 기억을 하실 겁니다, 앞으로. 그동안 20년 가까이 부산시민들이 그토록 원했던 가덕도 특별법을, 이제 나무를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무를 굳건하게 심었습니다. 심은 날짜고요. 백신 보급한 첫날입니다. 여러모로 의미가 있고 중요한 날이라고 보고요. 이제 나무가 굳건히 심어졌기 때문에 앞으로 이 나무에서 열매를 맺고 과실을 풍성한 과실을 수확할 수 있는 그런 후속적인 대처들이 뒤이어서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들로부터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2월 임시국회 통과 촉구 서한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박인영 예비후보, 김 원내대표, 김영춘, 변성완 예비후보. 윤창원 기자
-항간에는 '이 신공항이 보궐선거에 맞춘 선거용 공약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어요.
= "그런데 그거에는 동의할 수가 없죠. 왜 그러냐 하면 제가 권한대행을 하면서 재작년부터 1년여까지에 걸쳐서 김해 신공항과 관련되는 총리실의 검증기간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 기간은 선거하고 아무 상관이 없게 이뤄진 겁니다. 그 결과가 이제 나왔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 후속적인 입법조치를 하고 후속적인 대책을 만드는 거는 선거하고 아무 상관이 없는 무관한 일이라고 봅니다"

-이 질문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초량지하도 사고 세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어떻게 좀 하실 말씀이 있으실까요.
= "저는 누차 언론지상에다가 말씀을 드렸지만 그분들한테는 정말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 거죠. 시정에서 부산시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 사고와 관련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시장이 CEO로서 도덕적인 도의적인 책임감을 느껴야 됩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 후속적인 예방대책,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사고가 났을 당시에 시장님께서 '식사를 하고 계셨다' 이런 보도가 나왔어요. 이에 대해서는 하실 말씀.
= "그때는 기자간담회였습니다. 업무의 연장 선상이었어요. 언론사 임원진들하고 우리 시의 간부들하고 공식적인 자리였습니다. 그때는 호우주의보가 내린 상태기 때문에 호우경보가 내린 지를 알 수가 없던 상황이고 그 사건이 일어난 거는 그 이후에 거의 12시 다 돼서 밤에 일어난 상황을 제가 보도를 받았던 내용이기 때문에 그전까지 새벽까지 계속 제가 수시로 전화를 통해서 지시를 했었습니다"

-혹시 기자들이라고 하면 밤늦게까지 폭음을 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 그런 자리는 아니었습니다. 그건 거기에 참석하신 분들이 다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수사가 진행중인데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이실까요.
= 뭐 그거는 이제 제가 대응하고 말고 할 게 없죠. 거기에 따라서 경찰 조사는 다 이뤄진 부분이고 검찰에서 이뤄진 부분이기 때문에 아마 결과가 나오리라고 봅니다.


-경선이 이제 막바지에 치닫고 있습니다. 지지율이 김영춘 예비후보에 비해선 조금 밀리고 있어요. 남은 기간 동안 반전 카드 혹시 있으십니까.
= "다른 반전 카드가 있을 수가 없다고 봅니다. 저는 이제 모든 예비후보들 중에서 제일 후발 주자로 나왔죠. 그건 시정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제가 나온 부분이라서 시민들한테 성실하게 다가갈 겁니다. 남은 동안에라도 저의 비전, 저의 장점 이런 거를 시민들한테 계속 보여드리면은 지지율은 따라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부산에서 민주당,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여전히 있는 게 사실이죠. 그분들께 어떤 말씀 주실 수 있을까요.
= "지금 정권 비판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입니까?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번 선거는 부산시장을 뽑는 선거입니다. 그래서 시민들한테 어떻게 다가가고 부산시의 비전을 어떻게 제시하는 부분을, 그런 훌륭한 시장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저는 오롯이 시민들만 보고 갈 생각입니다. 정권심판론이나 이런 거는 여기에서 논할 자리는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경선에서 승리하실 경우 야당 후보와 경쟁하게 될 텐데 거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어떠실까요.
= "어떤 분들이 나와도, 지금 거론되고 있는 다양한 분들이 계신데, 어떤 분들이 나와도 저는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 저만의 장점이 분명하게 있는 거고 부산의 미래 비전과 관련돼서는 저보다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 있게 임하겠습니다"

-그러길 원치 않으시겠지만, 만약에 경선을 넘지 못할 경우 다음 계획은 어떠실까요.
= "계속 나올 겁니다. 저는 부산에서 정치할 생각이 계속 있습니다"

-시간이 이제 한 30초 정도밖에 남지 않았을 텐데 마지막으로, 부산시장 내가 꼭, 변성완이 꼭 돼야 한다. 이유가 있으시다면요.
= "어쨌든 믿음과 원칙을 지킬 수 있는 후보, 그리고 시정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저라고 생각합니다. 부산 전문가 변성완을 꼭 밀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변성완 예비후보 함께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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