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가인. 박종민 기자
가수 송가인 측이 송가인의 음악 저작물, 초상권 등을 무단 불법 사용하는 업체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저작권·성명권·초상권 승인 없이 송가인과 관련한 비공식 굿즈를 팔고 음원을 유통하는 행위를 두고 보지 않겠다고 25일 밝혔다.
포켓돌스튜디오는 "아티스트를 응원하여 굿즈를 소장하는 것은 감사드리나, 불법 수익 창출과 아티스트의 초상권·성명권 침해 등 불법적인 요소가 많은 비공식 굿즈 구매는 근절되어야 한다. 비공식 굿즈는 오랫동안 제재가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법으로 보호받고, 규제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포켓돌스튜디오는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2차 콘텐츠를 생산하는 비공식 굿즈가 화제를 일으키는 긍정적 요인도 있으나, 저작권·초상권·성명권을 위배하는 불법 판매에 해당하고, 이를 악용해 수익을 내는 업체와 업자가 있기에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우려스러운 것은 거짓 광고로 인해 발생할지도 모르는 선의의 피해자들"이라며 "이를 방지하고자 고발 조치와 더불어 보도자료를 배포, 판매 업체의 불법적인 판매에 속지 말 것을 대중에 간곡히 당부드리며, 선처 없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정규 2집 '몽'(夢)을 발매한 송가인은 '트롯 전국체전', '조선팝 어게인', '송가인이 나는 좋아효'(孝)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송가인 더 드라마'는 누적 관객수 1만 5천 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