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만취상태로 '대리기사 폭행' 前민주당 윤리심판원 입건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설 연휴 당시 이태원→여의도 운전 중 귀 잡아당기고 욕설

그래픽=안나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 부원장을 지낸 변호사가 만취상태에서 대리 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변호사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설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13일 오후 8시 반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카페에서 여의도의 호텔로 이동하기 위해 일행이 부른 대리운전 기사 B씨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만취상태였던 A씨는 자신의 차량이 출발하자 운전 중인 B씨에게 욕설을 하고, 옆구리를 때리며 귀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B씨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도 육탄전을 벌이고, 경찰 차량을 발로 차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대리기사 폭행 혐의로 입건된 것은 맞다"며 "구체적인 수사 진행상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던 A씨는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윤리심판원 부원장으로 재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심판원은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의 비위에 대해 경고·당직자격정지·당원자격정지·제명 등 징계 여부 및 수위를 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