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간판 유영, 세계선수권 선발대회 쇼트 1위…69.8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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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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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유영(17·수리고)이 약 1년 만에 재개한 국내 대회에서 우아한 연기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에 한발 다가섰다.

유영은 25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제75회 전국 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1 피겨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 선두 자리에 올랐다.

유영은 기술점수(TES) 38.15점, 예술점수(PCS) 31.72점을 합쳐 69.87점을 받았다.

영화 '아스테릭스:미션 클레오파트라'의 사운드트랙(OST)에 맞춰 클레오파트라로 변신한 유영은 첫 번째 점프 프로그램이자 '필살기' 트리플 악셀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로 뛰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침착하게 연기한 유영은 세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에 트리플 러츠를 붙여 뛰는 기지를 발휘했다.

스텝시퀀스로 호흡을 다듬은 유영은 레이백 스핀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쳤다.

2위는 TES 38.14점, PCS 31.08점을 합쳐 69.22점을 받은 이해인(15·한강중), 3위는 68.87점을 기록한 김예림(18·수리고)이 차지했다.

세 선수의 격차가 단 1점밖에 나지 않아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최종 순위가 걸린 프리스케이팅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국내에서 피겨 대회가 열린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2월 동계체전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은 상위 2명까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남자 싱글엔 출전권 한 장이 걸려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22일부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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