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대계 현안" 충북 철도사업 국가계획 반영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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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민.관.정 대표 34인 간담회..."소외된 충청권 대중교통 전환점"
충청권 광역철도,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중부내륙선 지선 최종 반영 대응 등 논의

충북도 제공.

 

정부의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확정을 앞두고 충북지역 민.관.정이 충청권 광역철도 등 핵심 철도 사업 반영을 위한 총력전에 나서기로 했다.

24일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10년 단위로 정해지는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현재까지 건의된 철도사업만 전국적으로 무려 170개가 넘는다.

이 가운데 충북에서도 모두 13개 철도 사업의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수도권부터 진천국가대표선수촌과 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혁신도시와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선 지선 등이다.

현재 90조 원 가량으로 알려진 한정된 정부 예산 등을 감안할 때 그야말로 바늘 구멍 통과 만큼이나 상황이 녹록하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 같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충북지역 민.관.정이 이날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를 비롯해 이장섭.임호선 국회의원, 박문희 충북도의장,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유철웅 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장 등 모두 34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철도 사업의 국가철도계획 반영이 충북의 백년대계를 결정할 중차대한 현안이라는 데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장섭 의원은 "현재 기재부가 생각하는 예산으로는 지역 철도사업과 관련한 현안을 풀기가 정말 쉽지 않다"며 "하지만 정부 균형발전 정책의 핵심 사업이자 중부권 새로운 교통 체계를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인 만큼 끝까지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 사업비 120조 원 증액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50만 명 서명 운동과 삼보일배 운동, 현수막 달기 운동 등을 통한 대정부 설득 작업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 유철웅 회장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앞으로 10년 동안 철도 교통에서 소외받게 된다"며 "전 도민이 일어서서 관철시켜야 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함께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충북지역 민관정이 또다시 힘을 모아 그동안 철도 교통에서 소외된 충청권 대중교통의획기적인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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