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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빙상연맹, 자정 결의문 채택 "비리 근절·인권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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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빙상경기연맹이 스포츠계 폭력 및 성 폭력, 각종 비리 사건을 근절하기 위해 자정 결의문을 채택했다.

연맹은 24일 지난해 사업 결산 및 올해 사업을 계획하는 2021년도 제1차 이사회에서 '연맹 운영 자정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윤홍근 회장 선출 후 처음 열린 이번 이사회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불거진 스포츠계 폭력 및 성폭력, 각종 비리사건을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맹은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각종 비리 척결 및 선수 인권 존중 등 깨끗한 빙상 풍토를 조성함과 동시에 공정과 정의 그리고 존중이라는 스포츠의 참된 가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결의문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결의문에는 ▶연맹은 투명한 운영, 강화된 지도자, 선수 및 임직원 교육 실시, 엄격한 징계 양정 기준을 적용하여 인권 침해 및 각종 비리가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한다 ▶선수는 선수 간의 존중, 심판 판정을 신뢰하는 페어 플레이 정신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지도자는 스포츠 정신과 인권 존중을 바탕으로 선수 관리 및 지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 심판은 경기 규정을 준수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심판 판정 및 경기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윤홍근 회장은 "이번 결의문 채택을 통해 연맹과 선수, 지도자, 심판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건강한 빙상 환경을 만들고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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