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연합뉴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로템이 임원들의 보수를 투명하게 집행하기 위해 이사회 내 보수위원회를 신설할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다음달 24일 창원공장에서 열릴 예정인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사회 내 위원회)을 상정했다. 정관에 위원회로 명시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 투명경영위원회에 '보수위원회 등 기타 이사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위원회' 조항을 추가한다.
보수위원회는 경영성과 시장 환경을 고려한 적정한 등기 임원의 보수를 책정하고, 등기이사 보수지급 규정의 제정, 개정, 폐지를 심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부터 이사회 내 보수위원회를 설립해 투명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이사회 인원을 현행 7명 이하에서 9명 이하로 늘리는 내용으로도 정관을 변경한다. 추후 여성 이사 추가 선임을 위한 선제적 정관 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