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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압도적 경기력…메날두 다음 레반도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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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연합뉴스

 

챔피언은 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라치오(이탈리아)를 4대1로 완파했다.

통계전문업체 옵타는 역대 챔피언스리그 결과를 바탕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다음 라운드 진출 확률을 100%로 예측했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력이 압도적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조별리그(A조)에서 8개 조 32개 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5승1무 승점 16점으로 C조 맨체스터 시티와 같았지만, 18골 최다 골을 터뜨렸다. 골득실도 +13으로 전체 1위였다.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라치오 수비수 마테오 무사치오의 백패스 실수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레반도프스키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72번째 골. 레반도프스키는 라울 곤잘레스(은퇴, 71골)를 제치고 통산 득점 3위로 올라섰다. 1위는 134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2위는 119골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다.

다만 2017-2018시즌 이후로 한정하면 레반도프스키가 31골, 호날두가 29골, 메시가 25골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24분 레온 고레츠카의 패스를 받은 자말 무시알라가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17세 363일의 나이로, 17세 217일에 데뷔골을 넣은 보얀(FC바르셀로나)에 이은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득점 2위다. 3위는 18세 63일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전반 42분에는 르로이 사네이 세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2분에는 사네의 슈팅 과정에서 라치오 수비수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의 한스-디터 플릭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데뷔 후 무패 행진을 15경기(14승1무)로 늘렸다. 아약스 시절 챔피언스리그 데뷔 후 19경기 무패를 기록한 루이스 판 할 감독에 이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플릭 감독은 "모두가 기대에 부응했다. 상대가 공이 없을 때도 압박하려고 했는데 잘해줬다. 라인을 높게 올렸고,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면서 "챔피언스리그는 특별한 대회다. 오늘부터 집중하고 싶었고, 모든 선수들이 최상의 성적을 낼 준비와 각오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웃었다.

한편 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1대0으로 꺾었다. 후반 23분 올리비에 지루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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